뉴스투데이오해정

'K-푸드' 수출액 사상 최고‥'라면'이 효자?

입력 | 2026-01-12 06:52   수정 | 2026-01-12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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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해 K푸드 수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걸로 전망되는 가운데 특히 우리 라면이 전 세계적으로 15억 달러 넘게 팔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해외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기업들은 현지생산을 늘리고 있습니다.

오해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주인공들이 공연 전에도 쉴 때도 찾았던 음식, 라면.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공연 전 라면 시간이야.″

K푸드의 대표 주자로 부상한 한국 라면이 지난해 처음 연간 수출액 15억 달러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전년보다 무려 21%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주요 시장 가운데 미국은 관세 영향으로 수출액이 거의 늘지 않았지만 대신 중국 수출이 47% 늘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라면은 최근 영국 옥스퍼드대 사전에도 등재됐습니다.

일본에서 온 라멘이 아닌 라면이 사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K라면의 해외 수요 구조는 지난 10여 년 사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과거 교민 수요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SNS를 중심으로 인지도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로 수요층이 더 넓어졌습니다.

매운맛 자체보다는 ′경험′과 ′도전′의 방식으로 소비 흐름이 자리 잡았고 그 결과 수출 규모는 10년 만에 7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라면업체들은 글로벌 시장 확장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불닭볶음면′을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삼양식품은 지난 6월 밀양에 공장을 증설했고

[김정수/삼양식품 부회장 (지난해 6월 11일)]
″앞으로는 더욱 매운맛에 대해 탐구하고 세분화하여 범위를 넓혀 나가 매운맛 바이블의 면모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이어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중국 자싱시에 해외 첫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지난해 유럽에 판매법인을 설립한 농심도 올해 하반기 부산에 수출 전용 공장을 지어 해외 수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오해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