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문화
스포츠
뉴스투데이
허유신
교전 하루 만에 "공격 중단"‥여전히 '으르렁'
입력 | 2026-06-09 06:13 수정 | 2026-06-09 06:14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지난 4월 휴전 이후 처음으로 본토를 겨냥하며 난타전을 벌인 이란과 이스라엘이 하루 만에 물러섰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듭 진화에 나선 결과로 보이는데, 긴장이 말끔히 해소된 건 아니어서 종전 협상도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워싱턴 허유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종전 협상 국면에서 공격을 주고받은 이란과 이스라엘이 하루 만에 군사 작전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이란군 중앙군사본부는 현지시간 8일 낸 성명에서 ″이스라엘에 고통스런 대응을 가했고, 작전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청″임을 앞세우며 공습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교전 당일과 이튿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잇따라 통화한 뒤, SNS에서를 통해 양측의 공격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한때 전면전으로 치달을 뻔했던 위기는 다시 진정됐지만,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이란은 레바논이 다시 공격당하면 더 큰 보복에 나설 거라고 위협했습니다.
[이란 방송 (현지시간 8일)]
″이란군 중앙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남부 레바논을 포함한 침략과 악의적 행위를 계속하면 훨씬 더 가혹하고 파괴적인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휴전 이후에도 헤즈볼라와 교전을 이어온 이스라엘 역시 ′조건부′ 공격 중단임을 강조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만약 테러 정권(이란)이 다시 우리를 공격하는 실수를 저지른다면 우리는 강력 대응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에게는 완전한 자위권이 있으며 필요할 때마다 발동할 것입니다.″
하지만 협상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샤리프 총리는 양국의 자제를 촉구하면서 ″최종 목표가 막 성사되기 직전″이라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주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급락했던 뉴욕증시는 교전 중단 소식 등에 힘입어 강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전쟁을 함께 시작한 네타냐후 총리가 종전에는 딴마음을 품고 있는 게 트럼프 대통령에겐 막판 걸림돌입니다.
이스라엘의 독자 행보에 협상 전망도 춤을 출 수밖에 없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허유신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