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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본질 그린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 아카데미 작품상

입력 | 2018-03-05 14:22   수정 | 2018-03-05 14:23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이 4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셰이프 오브 워터′는 1960년대 미국 볼티모어에 있는 한 비밀실험실을 무대로 언어장애를 지닌 청소부 엘라이자(샐리 호킨스 분)와 괴생명체의 사랑을 다룬 영화.

수조에 갇힌 괴생명체와 눈빛과 몸짓으로 교감하던 엘라이자는 점차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괴생명체가 해부당 할 위기에 처하자 위험한 탈출계획을 세운다.

영화는 종(種)을 뛰어넘는 사랑을 통해 사랑의 본질을 역설하는 한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 등을 우회적으로 비판한다.

영화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2006) 등을 연출한 멕시코 출신의 ′판타지의 거장′ 기예르모 델토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