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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궁중현판·만인소, '세계기록유산 아시아 태평양 지역목록' 등재

입력 | 2018-05-30 21:18   수정 | 2018-05-30 21:19
′조선왕조 궁중현판′과 ′만인의 청원, 만인소′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에 등재됐습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두 유산은 광주에서 진행 중인 제8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 총회에서 목록 등재가 확정됐습니다.

궁궐과 종묘 건물에 걸려 있는 조선왕조 궁중현판은 문학과 서예, 장식, 건축 예술이 집약됐다는 점에서 조선이 추구한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자료로 인정받았습니다.

조선시대 지식인들이 연명해 왕에게 올린 청원서인 만인소는 전근대 시기에 오늘날과 유사한 민주 절차가 작동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공론정치 결과물이라 평가받았습니다.

세계기록유산 아태 지역목록은 한국의 편액이 2016년 처음 올랐고, 이번에 두건이 추가 등재되면서 모두 3건으로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