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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왕릉급 벽돌무덤, 80년 만에 발견

입력 | 2018-06-07 10:00   수정 | 2018-06-07 11:04
공주대박물관은 충남 공주시 교촌리에서 송산리 고분군 내 무령왕릉과 유사한 형태의 백제시대 벽돌무덤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무덤의 존재는 조선시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향교 서쪽에 무덤이 있는데 백제 왕릉이라 전한다″는 기록을 통해 알려져 있었으나 일제강점기에 발굴조사된 이후 구체적인 위치를 알 수 없어 조사와 연구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조사단은 이 무덤이 무령왕릉과 같은 터널형 구조를 갖추었지만, 연꽃무늬 벽돌이 아닌 무늬 없는 벽돌인 점 등이 다르다며 무령왕릉 축조를 위한 연습용 미완성 무덤인지 무령왕릉보다 앞선 시기의 왕릉급 무덤인지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