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은 ″백호와 JR이 작사·작곡을 하면서 우리만의 색깔을 쓸 수 있다는 게 뉴이스트W의 가장 큰 무기″라며 ″멤버들이 늘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백호는 ′데자부′를 싱어송라이터 계범주와 사이판에 여행 가서 써온 곡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이판에는 별을 관찰할 수 있는 장소가 있더라. 자동차 조명도 못 켜고 휴대전화도 켤 수 없는, 별만 보이는 캄캄한 곳이었다″며 ″5분에 하나씩 떨어지는 별똥별을 보며 ′슈팅스타′라는 단어가 떠올랐는데, 한국에 돌아와 곡을 쓰다 보니 ′북극성′이라는 노래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날 쇼케이스 현장은 중국 매체까지 몰려 취재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사실 뉴이스트W가 처음부터 이처럼 사랑받았던 건 아니다.
2012년 5인조 뉴이스트로 데뷔할 때 큰 성과를 못 냈고, 지난해 아론을 제외한 전원이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했다. 데뷔한 가수가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가는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다행히 데뷔조 워너원에 뽑힌 황민현(23) 외에 다른 멤버들도 큰 인기를 끌면서 나머지 네 멤버가 유닛(소그룹) 뉴이스트W를 결성, 지난해 10월 새 앨범 ′더블유, 히어′(W, HERE)를 냈다.
이 앨범으로 ′2017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서 ′디스커버리 오브 더 이어′(Discovery of the year) 상, ′제3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음반 부문 본상, ′제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본상을 거머쥐며 설움을 털어냈다.
멤버들은 이 모든 걸 이뤄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JR은 ″음악방송 1위를 해도 좋겠지만, 팬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게 저희의 가장 큰 목표″라며 ″이번 앨범으로 1위를 한다면 코스프레 안무 영상을 선물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