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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강변호텔' 로카르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입력 | 2018-07-12 17:01   수정 | 2018-07-12 17:03
홍상수 감독의 신작 ′강변호텔′이 다음 달 1일 스위스에서 개막하는 제71회 로카르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로카르노영화제는 11일(현지시간) 홍 감독의 ′강변호텔′을 비롯해 총 15편의 공식 경쟁 섹션 초청작을 발표했다.

′강변호텔′은 홍 감독의 23번째 장편이자, 연인 김민희와 찍은 6번째 작품이다.

한 중년 남성이 자신의 자녀와 두 젊은 여성을 강변에서 우연히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96분 분량의 흑백영화다.

홍 감독은 2013년 ′우리 선희′(2013)로 로카르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데 이어 2015년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로 최고상인 황금표범상을 품에 안았다.

이 영화의 주연인 정재영은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1946년 창설된 로카르노영화제는 칸·베니스·카를로비 바리 영화제와 더불어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 중 하나로, 작가주의 영화와 예술 영화에 대한 취향이 전통적으로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