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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김인태 장기투병 중 별세…향년 88세

입력 | 2018-09-12 10:59   수정 | 2018-09-12 14:29
원로배우 김인태가 향년 88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그동안 경기도 용인의 한 요양병원에서 전립선암과 파킨슨병 등으로 장기간 투병해왔습니다.

1954년에 연극으로 데뷔한 고인은 드라마 ′객주′와 ′발리에서 생긴 일′, 또 영화 ′에미′와 ′두근두근 내 인생′ 등 다수 작품에서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는 배우 조인성의 아버지로 등장해 젊은 시청자들의 기억에도 강렬하게 남았습니다.

연극 무대에서 동료로 만난 아내 백수련과 영화 ′부당거래′ 등에 출연한 배우 김수현 등 연기자 가족으로 활발히 활동해왔습니다.

빈소는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14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