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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미소'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 보물 지정

입력 | 2018-11-27 10:04   수정 | 2018-11-27 10:17
′신라의 미소′로 널리 알려진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가 보물 제2010호가 됐습니다.

문화재청은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 ′군위 법주사 괘불도′, ′예산 대련사 비로자나불 괘불도′, ′상주 남장사 영산회 괘불도′, ′경선사 명 청동북′, ′장철 정사공신녹권 6건′을 각각 보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는 신라시대 원형 와당으로 일제강점기 경주 사정리에서 출토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본으로 반출됐다가 1972년 10월 국내에 반환됐습니다.

장인이 손으로 직접 빚은 와당으로 당대 우수한 기술을 보여주고, 지금까지 유일하게 알려진 삼국 시대 얼굴무늬 수막새라는 점에서 가치가 높습니다.

′군위 법주사 괘불도′와 ′예산 대련사 비로자나불 괘불도′는 조선 후기 불화 연구에 중요한 의의가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각각 보물 제2005호, 제2006호로 지정됐습니다.

보물 제2008호가 된 ′경선사명 청동북′은 고려 청동북 중 아래 공명구가 뚫린 사례 중 시기적으로 가장 앞선 것으로, 독특한 제작기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