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미디어뉴스국

'박혜진 31점 폭발' 우리은행, 국민은행 꺾고 4연승

입력 | 2018-01-20 19:11   수정 | 2018-01-20 19:13
여자 프로농구 선두 아산 우리은행이 무려 31점을 쏟아낸 박혜진의 원맨쇼를 앞세워 2위 청주 국민은행을 꺾고 쾌조의 4연승을 내달렸다.

우리은행은 2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국민은행을 78-67로 크게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19승 4패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4연승 행진을 펼치면서 2위 국민은행(16승7패)과 격차를 3경기로 늘리고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우리은행의 박혜진은 3점슛 7개를 합쳐 혼자서 31점을 터트려 자신의 역대 한 경기 최다득점을 작성했고, 나탈리 어천와도 22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더불어 4라운드까지 2승2패로 팽팽했던 두 팀의 상대전적은 우리은행이 3승2패로 앞서가게 됐다.

반면 국민은행은 다미리스 단타스가 지난 7일 경기 이후 4경기 만에 마스크를 쓰고 코트를 밟아 14득점에 성공하며 분전했지만 우리은행의 외곽포를 막지 못해 연승도전에 실패했다.

전반전을 36-36으로 마치면서 국민은행과 팽팽하게 맞붙은 우리은행은 3쿼터에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우리은행은 3쿼터에서 박혜진이 3점슛 2방을 터트리고 어천와와 김정은(15점)이 골밑에서 연신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순식간에 점수 차를 63-53으로 벌렸다.

4쿼터 초반 김정은, 어천와, 박혜진의 연속 득점으로 69-56까지 달아난 우리은행은 경기 막판까지 국민은행의 반격을 제압하며 11점 차 승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