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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안타로 복귀 신고…KBO리그 904일 만에 안타

입력 | 2018-03-24 15:25   수정 | 2018-03-24 15:25
′돌아온 거포′ 박병호(넥센 히어로즈)가 2018시즌 개막전에서 안타로 KBO리그 복귀를 신고했다.

박병호는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개막전에서 넥센의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1-2로 추격하는 3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쳤다.

박병호는 한화의 새 외국인 투수 키버스 샘슨와 2볼-1스트라이크로 맞서다가 4구째를 잡아당겨 좌익수 앞 안타를 뽑아냈다.

박병호의 KBO리그 안타는 2015년 10월 2일 목동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904일 만에 나왔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으로 KBO리그 홈런왕을 차지한 박병호는 2015시즌 후 메이저리그의 꿈을 펼치기 위해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했다.

그러나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하다가 미국에서 2시즌만 뛰고 올해 ′친정′ 넥센으로 돌아왔다.

복귀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2회 말 선두타자로 나오면서 2015년 10월 3일 목동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904일 만에 KBO리그 타석에 섰다.

그러나 샘슨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