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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승, 박영훈에 반격…23일 맥심배 우승자 가린다

입력 | 2018-04-17 17:17   수정 | 2018-04-17 17:20
조한승(36) 9단이 반격에 성공, 맥심배 결승을 최종 3국으로 끌고 갔다.

조한승 9단은 17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9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3번기 2국에서 박영훈(33) 9단에게 16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지난 9일 결승 1국에서는 박영훈 9단이 201수 만에 흑 불계로 승리했다.

결승 전적 1 대 1을 이룬 조한승 9단과 박영훈 9단은 오는 23일 최종국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입신(入神·9단) 중 최고를 가리는 이 대회는 5천만 원의 우승 상금이 걸려 있다.

준우승자는 2천만 원을 가져간다.

2008년 9기와 2011년 12기 대회에서 이 대회 정상에 오른 박영훈 9단은 대회 세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또 입단 후 통산 20번째 우승을 노린다.

박영훈 9단의 2014년 명인전에서 우승을 들어 올린 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맥심배 결승에 진출한 조한승 9단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4년 국수전 이후 개인 통산 9번째 타이틀을 획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