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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휴스턴, 3점슛 16개 폭발…골든스테이트 잡고 1승 1패

입력 | 2018-05-17 13:17   수정 | 2018-05-17 13:19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가 서부콘퍼런스 결승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휴스턴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2차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127-105로 이겼다.

1차전에서 106-119로 패한 휴스턴은 1승 1패를 만들고 3차전 원정지로 향한다.

두 팀의 3차전은 21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로 옮겨 펼쳐진다.

이날 휴스턴은 주특기인 3점 슛을 16개나 터뜨리며 골든스테이트를 제압했다.

휴스턴은 정규리그에서 3점 슛 시도 3천470회, 2점 슛 시도 3천436회로 2점 야투보다 3점 슛을 더 많이 던지는 진기록을 남겼다.

그만큼 막강한 외곽포가 휴스턴의 강점이다.

전반을 61-50으로 앞선 휴스턴은 후반 들어서도 10점 차 이상의 리드를 줄곧 유지했다.

승부가 갈린 것은 4쿼터 중반이었다.

100-89로 앞서 있던 휴스턴은 에릭 고든의 3점 슛, 제임스 하든의 2득점에 이어다시 P.J 터커의 3점포로 순식간에 108-89로 달아났다.

여기에 하든이 다시 3점 슛을 꽂아 종료 6분 39초를 남기고는 111-89, 22점 차로 간격을 벌려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골든스테이트가 케빈 듀랜트의 미들슛으로 111-91로 추격하자 휴스턴은 다시 고든의 3점포로 114-91을 만들어 상대 추격세를 일찌감치 차단했다.

이날 3점 슛은 휴스턴 16개(성공률 38.1%), 골든스테이트 9개(성공률 27.6%)로 차이를 보였다.

휴스턴은 하든이 27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고든도 3점 슛 6개를 포함해 27점을 넣었다.

골든스테이트에선 1차전에서 37점을 넣은 듀랜트가 이날도 38점을 몰아쳤지만, 클레이 톰프슨이 8득점에 그쳤다.

스테픈 커리(16점·7어시스트·7리바운드) 역시 3점 슛을 8개 시도해 하나밖에 넣지 못한 바람에 팀은 22점 차로 크게 졌다.

◇ 17일 전적
▲ 서부콘퍼런스
휴스턴(1승 1패) 127-105 골든스테이트(1승 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