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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미국대회 자유형 400m 결승에서 7위

입력 | 2018-06-11 10:49   수정 | 2018-06-11 10:49
한국 수영 간판 박태환(29·인천시청)이 미국대회 자유형 400m 결승에서 7위에 그쳤다.

박태환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조지 F. 헤인즈 국제수영센터에서 열린 2018 TYR 프로 수영 시리즈 대회 마지막 날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55초87로 경기를 마쳤다.

앞서 열린 예선에서 3분52초51로 1위를 기록한 박태환은 정작 결승에서 3초 이상 기록이 뒤처졌다.

보통 예선에서 힘을 비축하고, 결승에서 전력을 다하는 걸 고려하면 다소 의외의 결과다.

박태환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실전 점검 차원에서 출전한 이번 대회 주 종목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제인 그로스(미국)가 3분50초53으로 1위를 차지했다.

자유형 400m는 박태환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수영 역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종목이다.

이 종목 자신의 최고기록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며 작성한 3분41초53이다.

박태환은 올해 4월 국가대표 선발전 자유형 400m에서 예선 3분54초93, 결승 3분46초50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구기웅(안양시청)은 3분57초02로 박태환 바로 뒷순위인 8위로 골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