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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범가너와 맞대결 이겼지만…다저스, SF에 역전패

입력 | 2018-08-14 14:39   수정 | 2018-08-14 14:39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의 호투로 승리 문턱에 갔다가 ′마무리 부재′에 역전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2-5로 패했다.

양 팀의 3연전 첫 대결인 이 경기는 다저스 커쇼, 샌프란시스코 매디슨 범가너의 에이스 맞대결로 주목받았다.

커쇼와 범가너의 자존심 대결은 메이저리그 통산 11번째이자 2016년 9월 20일 이후 처음이다.

선발 대결은 커쇼가 승리했다.

커쇼는 8이닝 4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타석에서도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범가너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에 2타수 1안타 1삼진으로 커쇼에게 밀렸다.
커쇼는 4회말 2사 1루에서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커쇼의 타구를 쫓던 샌프란시스코 유격수 브랜던 크로퍼드와 3루수 에반 롱고리아가 부딪혀 공을 놓친 사이 주자 오스틴 반스가 득점했다.

다저스는 5회말 저스틴 터너의 좌중간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초 무사 1, 3루에서 앤드루 매커천의 3루수 땅볼로 1점 추격했다.

커쇼는 2-1로 앞선 9회초 스콧 알렉산더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저스는 마무리투수 켄리 얀선이 심장 이상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집단 마무리′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알렉산더는 9회초 2사 만루에서 닉 헌들리에게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맞고, 고르키스 에르난데스에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1루수 맥스 먼시의 실책까지 나오면서 점수는 2-5가 됐다.

다저스는 9회말 이를 만회하지 못하면서 4연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