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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소사, 오른쪽 고관절 통증으로 엔트리 말소…열흘 휴식

입력 | 2018-09-21 17:00   수정 | 2018-09-21 17:01
프로야구 LG 트윈스 외국인 에이스 헨리 소사(33)가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른다.

류중일 LG 감독은 2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소사를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열흘 정도 휴식할 예정″이라며 ″어제(20일 두산전) 등판 때 평소보다 구속이 덜 나왔다. 확인해 보니 오른쪽 고관절에 통증이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소사는 20일 두산전에서 5이닝 동안 10안타를 내주고 6실점 하며 패전(9승 9패) 투수가 됐다.

부상 정도가 심하지는 않지만, 휴식이 필요한 터라 류 감독은 소사의 1군 엔트리 말소를 결정했다. 영건 여건욱이 소사를 대신해 1군으로 올라왔다.

소사는 10월 초에 돌아와 두 차례 정도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5위 자리를 놓고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와 치열하게 싸우는 LG로서는 소사의 짧은 이탈이 아쉽다.

류 감독은 ″한 차례 등판을 거르는 정도니까, 다른 선수들로 잘 막아야 한다″고 했다.

반가운 소식도 있다. 외국인 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다.

류 감독은 ″오늘 두산전에 가르시아가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고 말했다. 가르시아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건, 8월 1일 두산전 이후 51일 만이다.

가르시아는 4월 17일 오른쪽 허벅지를 다쳐 3개월 가까이 재활을 한 뒤 7월 11일 복귀했는데, 15경기를 뛰고 다시 허벅지를 다쳐 두 번째 재활을 했다.

18일 1군에 복귀해 대타로만 나섰던 가르시아는 21일 마침내 선발 라인업에 등장했다.

가르시아가 3루수로 나설 수는 없는 상태라, 3루 자리는 양석환이 지킨다. 그동안 지명타자로 나섰던 박용택은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