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미디어국 뉴스편집부

'전병우 4타점' 롯데, 한화 꺾고 가을 야구 희망가

입력 | 2018-10-06 21:27   수정 | 2018-10-06 21:30
롯데 자이언츠가 전병우의 4타점 맹활약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꺾고 가을 야구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롯데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홈 경기에서 한화를 8-5로 제압했다.

7위 자리에서 와일드카드가 걸린 5위를 노리는 롯데는 가을 야구 막차 티켓을 잡을 수 있다는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3위 자리에서 2위를 노리는 한화는 2연패에 빠졌다.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전병우가 결승 솔로포는 물론 만루 싹쓸이 2루타까지 날리는 등 3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홈런 공방전이었다.

1회 말 롯데가 이대호의 3점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대호는 1사 1, 3루에서 한화 선발 김민우의 시속 146㎞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며 자신의 시즌 36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한화는 2회 초 선두타자 이성열의 우중간 솔로 홈런, 3회 초 선두타자 정은원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대응했다.

한화는 정은원의 후속타자 오선진과 정근우가 각각 우전 안타, 좌중간 2루타로 롯데 선발 노경은을 괴롭히면서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롯데는 4회 말 선두타자 전병우의 좌월 솔로포로 다시 앞섰다.

전병우의 타격감은 5회 말에도 이어졌다.

전병우는 2사 만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때리는 싹쓸이 2루타로 점수를 단숨에 7-3으로 벌렸다.

한화는 6회 초 2사 2, 3루에서 하주석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2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롯데는 6회 말 1사 1, 2루에서 전준우의 중전 적시타로 1점 달아났다.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9회 초를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8번째 세이브와 함께 승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