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임소정

실업자 중 25~29세 비중, 한국이 7년째 OECD 1위

입력 | 2020-01-13 09:33   수정 | 2020-01-13 09:34
우리나라 전체 실업자 가운데 20대 후반이 차지하는 비중이 7년째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가입 국가 가운데 최고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OECD 통계에 따르면 2018년 한국 전체 실업자에서 25∼29세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1.6%로, OECD 36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2위는 덴마크로 19.4%, 3위는 멕시코 18.2%였고, 미국은 이보다 낮은 13.0%, 일본은 12.6%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은 2012년 이후 7년 동안 실업자 가운데 20대 후반 비중이 OECD 1위를 유지해왔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커 청년들이 구직 기간이 길어지더라도 대기업에 들어가길 원하며, 기업 입장에선 대졸 초임이 높고 노동 유연성은 낮아 신규고용을 꺼리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