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4-09 08:41 수정 | 2020-04-09 08:44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백화점과 마트, 문화·전시시설이 부담하는 교통유발부담금을 올해 부과분에 한해 30% 경감하고 민간 사업자의 도로·하천 점용료도 올 한해 한시적으로 25% 감면 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4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항공 지상조업체가 공항 공사에 지불하는 계류장 사용료도 감면율을 20%에서 100%로 확대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농수산분야에 대해서는 사업자 대상 비축자금 융자를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확대 지원하고, 인천 수출물류센터의 수산물 냉동냉장시설 부지 임대료를 6개월간 한시적으로 20% 감면할 계획입니다.
홍 부총리는 또 ″가족돌봄비용 지원을 현행 1인당 5일, 25만원 지원에서 최대 10일, 50만원 지원으로 2배 확대한다″며 ″가족돌봄비용 지원 수혜대상이 현재 9만 가구에서 3만 가구 늘어난 총 12만 가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가족볼봄비용을 자녀의 유치원, 학교 개학 연기 인해 무급 가족돌봄휴가를 쓰는 근로자에게 지급해왔으며, 추가 소요액 316억은 전액 예비비로 지원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