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노경진

코로나19여파로 1분기 소비지출 6% 감소

입력 | 2020-05-21 12:03   수정 | 2020-05-21 12:05
코로나19 여파로 올 1분기 가계 소비지출이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올 1분기 전체 가계 소비지출은 월 평균 287만8천원으로 1년전에 비해 6.0% 감소했습니다.

이같은 감소폭은 1998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금융위기 시절과 비교해도 매우 이례적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외출을 안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의류·신발 부문 지출이 28%나 줄었고, 오락·문화 부문 지출도 25.6%, 음식·숙박 부문 지출이 11.2% 감소했습니다.

반면, 식료품과 비주류음료 지출은 10.5% 증가했고, 통신비가 0.5% 늘었습니다.

소비를 줄이는 것은 모든 가구가 마찬가지였지만, 소득 하위 20% 가구의 소비지출은 10%나 감소했지만, 소득 상위 20% 가구는 지출 감소폭이 3.3%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저소득층이 더 팍팍한 살림을 꾸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