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준희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이 1년 사이 2천500만 원 가까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4억 8천656만 원으로 작년 5월보다 2천414만 원, 5.2% 상승했습니다.
국민주택 규모인 전용면적 84㎡ 아파트 기준으로 도봉구는 평균 상승액이 500만 원에 못 미쳤지만, 강남구는 8천만 원 넘게 뛰었습니다.
2018년 5월과 비교하면 3천647만 원 올랐는데, 서울에서 2년 전 전세 아파트를 계약한 세입자가 지난달 계약을 연장했다면 평균 3천500만 원 넘는 돈이 필요했다는 말입니다.
한국감정원은 ″서울 전셋값은 학군이나 교통 등 주거 환경이 양호한 지역을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최근에는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영향으로 오름세가 축소되는 양상″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