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민찬

코로나 불황에 상반기 복권 판매 2.6조…2005년 이후 최대

입력 | 2020-09-16 09:14   수정 | 2020-09-16 09:14
코로나19 여파로 경기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복권이 2조 6천억 원어치 팔려 2005년 이후 최대 규모 판매를 기록했습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복권 총 판매액은 2조 6천208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1.1%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복권위원회가 상반기 기준 복권 사업 실적을 공개한 2005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로, 상반기 기준 증가율도 2012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상품별로는 로또 판매액이 약 2조 3천82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그 외 인쇄식 복권이 1천863억 원, 결합식 연금복권이 855억 원 등이었습니다.

특히 연금복권 판매액은 작년 동기보다 68.2% 급증하면서 상반기 기준으로 2012년 이후 8년 만의 최대치를 나타냈습니다.

복권위 관계자는 ″경제 규모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복권 판매량도 함께 늘었다″며 ″연금복권 상품 개편에 따라 당첨금이 늘어 판매량이 늘어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