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10-21 14:00 수정 | 2020-10-21 14:02
미중 무역 분쟁 여파로 미국 수입시장에서 중국산 비중은 급감하고,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점유율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의 ′미국의 대중국 무역 제재′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 이후, 미국의 대중국 제재품목 전체 수입 가운데 중국산 비중은 그해 상반기 17.25%에서 올해 상반기 13.21%로 4.0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베트남과 대만은 각각 1.30%포인트, 1.04%포인트, 한국과 싱가포르, 태국 등도 0.5%포인트 이상 점유율이 상승했습니다.
특히 아세안 10개국의 점유율은 7.65%에서 10.74%로 3.09%포인트나 늘었습니다.
무역협회 정혜선 수석연구원은 ″기업들이 미중 분쟁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중국 이외 지역으로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