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민찬

올해 IPO 청약 증거금 300조 몰렸다…작년의 3배

입력 | 2020-12-20 10:21   수정 | 2020-12-20 10:22
올해 기업공개 시장에 개인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300조 원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신규 상장한 기업은 총 76곳으로, 공모금액 5조 7천억 원에 청약 증거금은 295조 5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올해 청약 증거금 규모는 지난해보다 3배가 넘는 수준으로, 금융투자업계에선 역대 가장 많은 규모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5조 원 넘는 증거금이 몰린 종목만 12개가 넘었는데, 특히 카카오게임즈와 빅히트는 58조 원이 넘는 증거금을 모으면서 IPO 시장에 새 역사를 썼다는 평가입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우리한테 익숙한, 공룡급 회사들이 들어와 초반에 열풍을 일으키면서 입소문 효과가 크게 났다″며 ″여기에 유동성이 워낙 많다 보니 직접투자를 꺼리는 자금들이 공모주 투자로 몰렸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