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서유정
국가 채무가 빠르게 늘면서 올해 국가 채무 증가액이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액보다 100조원 넘게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최근 20년간 명목 GDP와 국가 채무 증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한경연에 따르면 2000년 10.2%였던 명목 GDP 증가율은 올해 0.6%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국가채무 증가율은 2000년 12.8%에서 올해 16.2%로 뛰어오를 전망입니다.
한경연은 올해 우리나라 명목 GDP와 국가채무가 각각 1천930조원, 847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올해 국가 채무 증가액이 명목 GDP 증가액을 추월해 그 차이가 107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편성된 올해 추가경정예산 여파로 이러한 추세는 2024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