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지경

유승민계 새보수당 8명, 오늘 바른미래당 탈당

입력 | 2020-01-03 09:21   수정 | 2020-01-03 09:22
새로운보수당 창당을 앞둔 바른미래당 유승민계 의원 8명이 오늘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탈당을 선언합니다.

창당을 주도한 유승민 의원을 비롯해 하태경·정병국·이혜훈·오신환·유의동·지상욱·정운천 의원 등 바른정당 출신 8명은 기자회견 직후에 탈당계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지난 2018년 2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쳐 출범한 바른미래당이 1년 11개월 만에 공식적으로 갈라서게 되는 것으로, 새로운보수당은 오는 5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창당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현재 의원이 28명인 바른미래당은 의원 8명이 탈당하더라도 20명 이상이 기준인 원내 교섭단체 지위를 유지하며, 현역 의원 8명으로 창당하는 새보수당은 원내 4당의 지위를 갖게 됩니다.

바른미래당 임재훈 사무총장은 MBC와의 통화에서 ″탈당계가 제출되면 바로 당적이 정리되며, 원내대표를 맡은 오신환 의원이 탈당하면서,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소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