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1-17 09:34 수정 | 2020-01-17 09:35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워장은 새로운보수당의 위원장직 사퇴 요구에 대해 ″어떤 주장과 요구가 있을 수 있는데, 혁통위는 뚜벅뚜벅 갈 것″이라며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박 위원장은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정치적 이득을 얻고자 하는 일도 아니고, 나라를 바로잡자는 취지에서 뛰어든 것인데, 이걸 흔히 있는 정치적 공방처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통합만 된다면 사퇴뿐 아니라 뒤주에도 들어갈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정당 간 협의를 반대하지 않지만, 마치 한국당과 새보수당만의 통합인 것처럼 되고 혁통위를 약화시키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새로운보수당 지상욱 수석대변인은 박 위원장이 새보수당의 당대당 통합 논의 제안에 부정적 입장을 밝히자, 무슨 자격으로 참견하냐며 당장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우리공화당과의 통합 논의가 진행중이냐는 질문에는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고 했고, 오는 일요일 귀국하는 안철수 전 의원에 대해서는 ″안 전 의원의 기고문 내용을 보면 지금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것과 전혀 다름이 없다″며 영입 의사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