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영회

해리스 대사 발언 여당 "유감" 야당 "반미감정 조장" 설전

입력 | 2020-01-18 16:20   수정 | 2020-01-18 16:21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최근 한국정부의 남북협력 구상에 대해 제재 가능성을 언급한데 대해, 여당은 거듭 유감을 표명했고, 야당은 ″여당이 반미감정을 조장한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한반도비핵화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심재권 의원은 오늘 성명을 내고, ″유엔 제재의 틀 안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일정한 제재 완화가 필요하다면 우리 정부가 노력하는 것은 당연히 우리 주권 사항″이라며 ″해리스 대사는 동맹국에 대한 예의를 지키고 발언에 더욱 진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성일종 원내대변인은 정부여당의 해리스 대사 비판에 대해, ″북한의 막말에 대해선 입도 뻥긋한 적이 없는 관대한 문재인 정부가 우방에게는 가혹한 잣대를 이어가고 있다″며 ″반미감정을 조장하는 비열한 선거전략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