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영회

사법농단 폭로 이탄희 전 판사, 민주당 입당할 듯

입력 | 2020-01-18 16:26   수정 | 2020-01-18 16:26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농단 의혹을 폭로했던 이탄희 전 판사가, 4.15 총선 출마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탄희 전 판사 개인의 최종 결심이 남아있는 상황이어서, 입당 여부가 확정된 건 아니″라면서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 있고, 설 연휴 전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사법농단 폭로의 상징적인 인물인 이 전 판사가 사법부 개혁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영입을 추진해 왔으며, 이 전 판사는 입당 여부를 고심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17년 법원행정처에 근무하던 이탄희 전 판사는,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의 학술대회를 막으라는 지시를 받자 이에 항의하며 사표를 냈고, 이 일이 사법농단 사태가 외부로 알려지는 계기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