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문 대통령 "총선 후 곧바로 추경안 제출…국회 유종의 미 거둬달라"

입력 | 2020-04-14 11:03   수정 | 2020-04-14 11:08
문재인 대통령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신속한 집행을 위해 오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의결하고, 총선이 끝나면 곧바로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국회는 신속하게 심의 처리해 국민들께 힘을 드리는 유종의 미를 거둬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오는 16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소득하위 70% 가구 지급′을 골자로 하는 추경안을 의결하고, 17일 국회에 제출한 뒤 여야와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세계경제와 함께 우리 경제 역시 충격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특단의 고용 정책과 기업을 살리기 위한 추가 대책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내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며 ″상품과 서비스의 온라인 거래 같은 ′비대면 산업′을 적극 키워나가고, 백신과 치료제 개발, 스타트업 육성 등 신성장동력을 확충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전세계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연대하겠다″며 ″각자도생은 결코 성공할 수 없으며 연대와 공조, 개방만이 승리의 길임을 분명히 해나갈 거″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제일 먼저 준비하고 맞이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국민들께서 한 마음이 돼주시길 바란다″며 ″관성과 통념을 뛰어넘는 새로운 사고와 담대한 의지로 변화를 주도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