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현경

김종인 "총선 전 검사 기준 바꿔, 선거 끝나면 확진자 폭증" 주장

입력 | 2020-04-14 11:31   수정 | 2020-04-14 11:32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총선이 다가오자 의심증상이 있어도 엑스레이로 폐렴이 확인돼야 코로나 검사를 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총선까지 확진자 수를 줄이겠다는 것인데, 선거가 끝나면 확진자가 폭증할 것이라고 전국에서 의사들의 편지가 쇄도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이미 ″지난 주 하루 평균 코로나19 의심 신고 건수는 7천627건으로 그 전 주에 비해 2천 건 가량 줄었지만 집단 감염이 줄면서 줄어든 것일 뿐, 인위적인 개입은 불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종인 대표는 또 ″지난 2월 2일, 총리 주재 회의에서 ′중국발 입국금지′를 결정했다가 그날 오후 정부 발표에서 방침을 바꿔 이 나라에 난리가 난 것″이라는 주장도 내놨습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성사시켜보려고 청와대가 개입했고, 그 때문에 초기 방역이 실패했다고 모두 의심하는데, 선거가 임박하니 그걸 ′방역 한류′라고 홍보하는 것″이라고 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께 한 가지만 묻겠다. 한 순간이라도 국민 앞에 진실했던 적이 있냐″며 ″정직하든 유능하든, 최소한 둘 중 하나는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