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병산
정세균 국무총리는 ″빈틈없는 방역도 중요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도 시급한 과제″라며 ″특히 고용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약 20만명 줄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서비스업과 임시·일용직, 자영업자 등 고용안정망 취약계층의 피해가 크고, 대내외 여건을 고려하면 충격이 확산될 수도 있다″며 ″더욱 과감하고 선제적인 고용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용노동부와 관계부처에 ″비상한 각오로 민생경제의 근간인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고용안정을 위한 재정·금융지원 방안이 제대로 집행되는지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은 조속히 보완하라″며 ″고용유지와 실업자 지원, 긴급일자리 마련 등 추가대책과 업종별 지원방안도 강도 높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더해 정 총리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수준을 휴업·휴직수당의 최대 90%까지로 높이는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상정하고, 내일 비상경제회의에서도 고용안정 대책들을 논의하고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선 ″작은 방심은 힘들게 만들어낸 성과를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다″며 ″지난한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최종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사회적 거리두기에 계속 함께해주길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