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재웅
미래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 논란과 관련해 진상규명 TF를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주경·조태용·전주혜 당선인을 중심으로 TF를 구성했고, 미래통합당과 공동으로 TF를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미향 당선인은 지난 30년간 위안부 피해자를 위해 일한 공적과 별개로, 당사자인 피해자 할머니들의 비판을 받는 지경에 이른 것을 되돌아보고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원 대표는 ″도덕성과 투명성을 지키는 노력과 결단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시민운동 활동가가 아니고 국회의원인 만큼 무거운 공적 책임을 느껴야 하고, 관할 당국은 모든 의혹에 대해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윤주경 당선인도 최고위에 출석해 ″윤미향 당선인 등 정의연 관계자들의 노고로 국제사회의 관심과 연대를 이끌어낸 아름다운 동행이 논란으로 빛을 잃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의혹이 없도록 정의연이 투명하고 정직하게 밝혀 통합당과 한국당이 TF를 출범시키는 일이 없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수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복동 할머니가 지난해 1월 세상을 떴을 때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이 자신의 SNS에 ′윤미향 개인 계좌′를 통해 모금을 독려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해명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