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정은

北 매체 "다시 초소로" 대남전단 살포하나

입력 | 2020-06-19 13:14   수정 | 2020-06-19 13:17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가 대남 전단 살포를 예고한 가운데 노동신문이 ′다시 초소로′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고 제대 군인들이 대남 전단 살포에 나설 것을 시사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제대군인들이 총참모부 대변인 발표를 전투명령과 같이 받아들이고 ″민경초소에 진출해 경계 근무할 생각에 속이 근질거린다″ ″대남 전단 살포에 유리한 지역들이 개방되면 먼저 달려가겠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17일 담화를 통해 비무장지대에서 철수했던 민경초소, GP에 다시 진출해 경계근무를 강화하고,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업지구에 군부대를 전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또 북한 주민들이 대남 전단을 살포하도록 유리한 지역을 개방하고 군사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혀, 군사분계선 인근에서의 전단살포 행위와 이로 인한 군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빠른 시일안에 이같은 계획들을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에서 비준받겠다고 밝혀, 군사위원회 위원장인 김정은 위원장이 언제 회의 주재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