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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회, 세월호만큼 엉성한 폭주기관차 됐다"

입력 | 2020-07-01 09:50   수정 | 2020-07-01 09:51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현 국회 상황에 대해 ″세월호만큼 엉성한 폭주기관차가 돼 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집권세력이 어제 예산 심사를 한 두시간 안에 뚝딱 끝내 정부 추경이 38조원으로 불어났다″면서 ″국회가 통제받지 않는 폭주 기관차가 됐고, 이 폭주 열차가 세월호만큼 엉성하다″고 밝혔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또 ″국회의장이 마음대로 국회의원들을 상임위에 강제 배정했다″면서 ″′뭔 규정을 그렇게 따지냐? 대충 출발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그때 대처하면 되지′라는 세월호 선원들의 생각이 아마 이랬을 것″이라고 현 국회 상황을 세월호에 비유했습니다.

그러면서 ″세월호는 항해를 마치지 못하고 맹골수도에서 수많은 억울한 생명들을 희생시킨채 침몰하고 말았다″면서, ″개문발차한 21대 국회는 수렁에 처박히고 나서야 폭주를 멈출 것″이라고 박병석 국회의장과 민주당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