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병산

유은혜 부총리 "수능, 거리두기 3단계 되면 계획 변경 가능"

입력 | 2020-08-25 14:44   수정 | 2020-08-25 14:45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문제와 관련해 ″3단계 상황이 대입 수능시험 시기까지 지속된다면, 시험 계획을 변경해야 할 상황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 부총리는 오늘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미래통합당 배준영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한 뒤, ″다만 지금 그런 이야기를 먼저 하는 것은 현장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어 12월 3일 예정대로 하는 것을 가장 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배 의원이 ′플랜B′의 필요성을 주문하자, 유 부총리는 ″수능은 공정성이 가장 중요한 시험으로, 수험생을 분리하거나 시험출제를 유형별로 하는 건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악의 상황을 대비한 계획들은 세우고 있지만, 비대면이나 그룹을 나눠서 시험을 보는 것은 당장 실현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