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9-03 13:20 수정 | 2020-09-03 13:21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구속과 탄핵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할 뜻을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취임 100일을 맞아 진행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사법절차가 진행 중이라 완료된 이후에 특별한 시점을 택해서 대국민 사과를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못한 것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사법부 장악 등 삼권분립 자체를 무너뜨린 것″이라고 답했고, 영수회담이나 여야정협의체에 대해선 ″결과를 실질적으로 가져올 준비가 돼야 한다″며 형식적인 만남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광복절 집회 참가자 징계 등 극우세력과 단절이 필요하다는 지적에는 ″국민 모두를 아울러야 하는 과제를 갖고 있다″며 다소 미온적인 입장을 취했고, 2차 재난지원금에 대해선 ″국가정책은 가장 효율적으로 자원을 배분하고 효과를 낼지에 집중해야 한다″며 선별 지급을 거듭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