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재영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호감도에선 이 지사가 오차 범위 안에서 다소 앞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코리아리서치,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 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기관이 합동으로 실시한 9월 셋째주 여론 조사에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가 각각 24%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또 대선 후보 호감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56%의 지지를 받아 53%의 이 대표를 앞섰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가 2주 전보다 4%포인트 떨어진 49%, 부정적 평가는 6%포인트 오른 45%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정치권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2주 전보다 1%포인트 내린 36%, 미래통합당은 5%포인트 오른 27%를 기록하며 지난 8월 첫주 조사 이후 가장 소폭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추 장관 아들 군 휴가 의혹에 대해서는 ′특혜로 본다′는 응답이 57%로, ′문제없는 사안을 정치쟁점화 한 것′이라는 응답인 36%보다 많았습니다.
이 같은 응답은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비슷한 추이를 보였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1017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