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배주환

민주당 "검찰, 윤석열 장모도 조국과 같은 역량으로 수사하라"

입력 | 2020-09-20 18:39   수정 | 2020-09-20 18:39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총장 장모 최모 씨의 주가 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 때와 같은 역량으로 의지를 갖고 수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신영대 대변인은 오늘 서면 브리핑에서 ″윤 총장은 조국 전 장관 일가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법과 원칙을 강조하며 수백 명의 검사·수사관을 동원하는 등 마치 군사작전 하듯 검찰 역량을 총동원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이 ′제 식구 감싸기식′을 넘어 ′총장님 식구 감싸기식 수사′라도 하는 듯하다″며 ″부실 수사가 이어지는 동안 핵심 증거는 증발하고, 범죄 혐의점은 사라져버릴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 대변인은 ″법과 원칙을 ′아전인수′식으로 적용한다면 국민들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검찰권이 특정 세력을 위해 쓰여서는 안 된다는 윤 총장의 취임사처럼 검찰권이 윤 총장 일가를 비호하는 데 쓰여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