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국회 예산결산특위의 4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막바지에 돌입한 가운데, 여야가 핵심 쟁점인 13세 이상 통신비 2만원 지급 문제를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홍근 의원은 ″가진 사람에게 2만원은 적지만, 돈 없는 사람은 컵라면 20개를 산다는 글을 받았다″며 1인당 2만원의 통신비가 적지 않은 지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같은 당 한준호 의원도 ″4인 가정 기준 가스비와 전기비를 합치면 7만 원 정도″라며 ″한 가정의 가스비와 전기비를 면제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은 ″재난지원금은 말 그대로 재난을 피하기 위해 필요한 돈″이라며 라면값과 쌀값, 교통비가 없는 사람한테는 그 목적으로 지원하면 되지 통신비로 대체하는 것은 목적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간사인 추경호 의원도 ″올들어 데이터 사용량은 늘었지만 1인당 통신비 부담은 줄었다″며 ″온라인동영상서비스 가입자의 증가도 재택근무 때문이라고만 보는 건 단견″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