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학수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오늘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4년 전 발의했던 상법 개정안을 그대로 발의하며, 이른바 ′공정경제 3법′ 처리 협조를 압박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20대 국회 개원 직후인 2016년 민주당 의원 122명과 상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했는데, 박 의원은 이를 그대로 다시 발의하며 ′김종인법′으로 이름 붙였습니다.
개정안은 집중투표제·전자투표제 단계적 의무화 와 다중대표소송 도입 등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박 의원은 ″김 위원장이 국민의힘 대표를 맡고 있음에도 국민의힘 의원들은 공정경제 3법에 반대하는 입장″이라며 ″김 위원장은 4년 전 대표 발의한 당사자로서 책임 있는 자세로 야당의 전향적 입장 변화를 만들어 내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