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12-11 09:43 수정 | 2020-12-11 09:45
정세균 국무총리는 ″최근 열흘 연속으로 하루 50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대구·경북 사태보다 심각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번 유행의 기세를 꺾으려면 우선 수도권 방역에서 승기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전남도청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양상을 보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족 친구 동료간 접촉으로 감염돼 전국으로 확산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숨어있는 전파자를 적극적으로 찾아내고자 선제검사를 대폭 확대한다″며 ″수도권 주요지역 약 150곳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연말까지 누구나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군과 경찰, 수습공무원 등 800여명의 인력을 수도권 각 지역으로 파견해 역학조사를 총력지원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와 함께 ″연말인데다 성탄절을 앞두고 각종 종교모임과 행사를 준비하는 곳도 있어 우려가 되는 만큼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국민들께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