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령

미국 북한인권위 "북한 내 강제 수용소에서 2천명 사망·처형"

입력 | 2020-12-22 11:13   수정 | 2020-12-22 11:57
북한 내 강제수용소에서 인권탄압이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북한인권위원회가 북한 내 강제수용소 중 하나인 증산 11호 교화소의 위성사진을 공개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교화소에 1,500명에서 2,000명이 수감된 것으로 추정되며 대부분 탈북을 시도하다 붙잡혀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인권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기근이 심했던 2000년대 초 3년에 걸쳐 2천 명의 수감자가 사망하거나 처형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신은 묘비 없이 이름과 사망일이 적힌 종이와 함께 병원 뒤에 있는 산에 묻혔다″며 ″매장된 시신이 비료가 되면서 봄에 진달래가 산 전체를 덮어 ′꽃동산′이라고 불린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