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재욱

'문콕'문제로 승객과 다투다 의식 잃었던 택시기사 사망

입력 | 2020-01-09 11:38   수정 | 2020-01-09 11:38
경기 성남 중원경찰서는 차량 문을 닫는 문제로 승객과 다투다 쓰러진 60대 택시기사 A 씨가 오늘(9일) 새벽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A 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모란역 앞에서 승객 B씨와 다툼을 벌인 직후 갑자기 뒤로 넘어지면서 머리를 크게 다쳐 의식불명에 빠졌습니다.

경찰은 당시 승객인 B씨가 택시에 타면서 차량 문을 도로변 펜스에 부딪히자 택시기사인 A 씨와 시비 끝에 다툰 것으로 보고 B씨를 폭행치상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B씨가 A씨에게 직접 폭행을 한 적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B씨의 행위가 사망 사고와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