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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사모펀드 투자 '남편에게 물어볼게' 문자 법정서 공개

입력 | 2020-01-20 18:30   수정 | 2020-01-20 18:44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가 사모펀드 운용을 두고 조 전 장관과 협의한 정황이 담긴 증거를 법정에서 공개했습니다.

검찰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 씨의 재판에서 조 전 장관이 민정수석으로 취임한 뒤 정 교수가 자산관리인에게 투자 상담을 하다가 ″남편에게 물어볼게″라고 보낸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조 전 장관과 협의했음을 알려주는 대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검찰은 정 교수가 조범동 씨와의 허위 컨설팅 계약으로 5천 만원을 벌면서 종합소득세를 부과받자 ″세무사와 논의할 예정″이라며 조 전 장관과 주고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조 전 장관이 허위 컨설팅 계약도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