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지수M

콜센터 관련 109명 확진…다른 층 '전수검사'

입력 | 2020-03-13 10:58   수정 | 2020-03-1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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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 구로구 콜센터와 연관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현재 100명을 넘어섰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지수 기자!

◀ 기자 ▶

네,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앞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 ▶

오늘부터는 건물 앞에 진료소를 운영하지 않는다고요?

◀ 기자 ▶

네 어제까지 사흘간 선별 진료소가 운영됐지만 서울시는 오늘부터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코리아빌딩 입주회사 직원들과 오피스텔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검사가 대부분 마무리됐다는 판단 때문인데요.

아직 검사를 못받은 입주민 등은 주변 구로보건소 선별진료소 이용하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대신 건물 앞에는 보건당국에서 열감지기를 설치해 감염 확산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곳 콜센터와 관련한 확진 환자 수는 최소 109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74명, 경기 18명 인천 17명입니다.

어제 확진환자 중에는 집단 감염이 처음 확인된 11층 콜센터가 아닌 다른 층에서 근무하던 사람들이 포함됐습니다.

각각 9층과 10층에 입주한 회사 직원들인데요.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가 콜센터와 관련된 것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건물은 13층에서 19층까지의 오피스텔을 제외하고 12층까지는 모두 폐쇄된 상태입니다.

◀ 앵커 ▶

확진 환자가 100명을 넘어섰군요.

검사는 대부분 마무리된 것 같은데요.

추가로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 건가요.

◀ 기자 ▶

네, 감염이 처음 발생한 11층 콜센터 근무자 207명에 대한 검사는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서울시는 11층 콜센터 직원 외에도 다른 층에서 일하는 직원 55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확진 환자 수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건물 내 오피스텔의 경우 입주민 200여명 가운데 182명이 검사를 받아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만 아직 연락되지 않는 입주민들이 있어 방역당국이 소재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 건물 7층 콜센터에서 일하던 직원 19명이 지난 5일부터 영등포에 위치한 다른 콜센터로 자리를 옮겨서 근무한 사실도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13명은 음성, 6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구로구 콜센터 건물 앞에서 MBC 뉴스 이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