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한수연
최근 유럽에서 국내로 들어온 입국자 가운데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는 사람의 5%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유럽 입국자 가운데 검역과정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된 사람들을 검사했더니, 양성률이 5% 정도로 나왔다″며 ″굉장히 높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전에는 중국 등 다른 지역 입국자 중 유증상자를 인천공항 격리시설에 입소시켜 하루 이틀 정도 검사했는데, ′양성′으로 나오는 사례가 많지 않았다″며 ″유럽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굉장히 광범위하게 일어났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국내 확진환자 가운데 해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는 모두 86명이며, 이 중 유럽에서 입국한 사람은 50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