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홍의표

경찰, 유학생 연락처 알아내 사적 연락한 대학 교직원 입건

입력 | 2020-03-23 16:10   수정 | 2020-03-23 16:13
서울 성북경찰서는 업무 중 알아낸 유학생들의 연락처에 사적으로 연락한 고려대학교 교직원 20대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이달 중순부터 고려대 국제처에서 근무하면서 중국인 유학생 40여 명에게 ′친해지고 싶다′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보내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로부터 사적 연락을 받은 학생들은 이런 사실을 학교에 알렸고, 고려대 측은 지난 20일 경찰에 A 씨를 고소했습니다.

고려대 관계자는 ″A 씨에게 근로계약을 해지한다는 내용 증명을 발송했다″며 ″현재 A 씨가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상대로 기초적인 사실관계 조사를 한 차례 마친 상태″라며, ″구체적인 개인정보 유출 경로와 추가 피해자 여부 등을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