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4-07 10:00 수정 | 2020-04-07 10:16
텔레그램 ′N번방′ 수사를 피해 온라인 메신저 ′디스코드′에서 아동성착취물과 N번방 관련 자료를 유포한 12살 청소년 등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기북부청 디지털성범죄 특수단은 ′디스코드′에서 아동성착취물 등을 판매한 운영진과 판매자 10명을 붙잡아 이중 20대 운영진 A씨를 구속했습니다.
이 중 채널 운영진 세 명은 디스코드 채널을 운영하며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그리고 유명 연예인 얼굴을 합성한 음란물 ′딥페이크′ 영상을 유포한 혐의 등을 받고 있으며, 이중 수사망을 피해 텔레그램 ′N번방′ 자료를 디스코드로 옮겨 유포한 A씨는 구속됐습니다.
또, 판매자 7명은 디스코트 채팅방에서 1:1 대화를 통해 한 건당 1~3만원에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이들로부터 총 225GB에 달하는 성착취 영상물 15,600여개를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대부분이 10대 미성년자이며, 이중 채널 운영진 한 명은 12살이어서 촉법소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