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건휘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장용준 씨 측이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서 장 씨 측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며, ″다만 혐의와 관련한 양형 기준은 고려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장 씨 대신 자신이 운전을 했다며 경찰에 허위 진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살 김 모 씨와 사고 당시 차에 함께 타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6살 김 모 씨도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래퍼 장용준 씨는 지난해 9월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앞서 달리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뒤, 지인에게 대신 운전한 것처럼 허위로 경찰에 진술하게 한 혐의를 받고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